집에 들어오는 길이었는데
우리집 들어가는 오르막 골목에 어떤 할매가 네발로
기어 올라가드라.
비가 꽤 왔고 할머니 어디 편찮으신가 해서
"도와드릴까요?" 했드만
할머니가 옳다구나 하고 좀 도와주세요 그러데.
그래서 옆에서 부축하는데 이 할머니 술냄새가 개 진동을 하는데
집이 어디냐니까 저기래 그러면서 부축받은 손으로 내 옆구리를
꼬잡는거야.
집에까지는 바래다 줬는데
어 진짜 추하더라.
쉣더뻑이었어.
나이쳐먹고 술째리가 네발로 기는 할망구 생각해봐라.
어
그러면서 어설픈 동정을 하면 괜히 기분만 잡친다는 생각을 다시하게됐어.
어줍짢이 동정할바사 무시하고 가든지 가래라도 퉤하고 뱉어야 되는거
아닌가 싶더라.
어.
내가 착한 척 할려고 하는구나 싶었어. 이런 생각 하는거 보면.
흐흐
친구땜에 심사가 좀 꼬이긴 했었지만 하루지난 지금도
이런생각 하는거 보면 어제 내 사고의 틀이 또 바뀐것 같다.
하여간 남에 대해선 철저히 남으로 일말의 동정없이
일말의 착한척 없이 어